전체 글81 두보 춘야희우 춘야희우(春夜喜雨) - 두보(杜甫, 712-770)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 봄이 되니 내려 만물을 싹트게 하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만물을 적셔주며 아무런 소리도 없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 들판의 오솔길은 비구름과 더불어 어둡고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 강 위에 뜬 배는 등불만 비추네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 새벽에 붉게 젖은 땅을 보면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 금관성이 꽃으로 겹겹이 덮여 있네 심사정 2012. 5. 25.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중 ... 물론 아주 사실적인 풍경화라든가 경치 좋은 곳을 찍어 놓은 그림엽서 같은 것을 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중국 미술가들은 옥외에 나가 소재를 직접 대하고 사생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특이한 명상과 정신 집중의 방식을 통해 예술을 습득했다. 그러한 명상과 정신 집중을 하는 가운데 직접 자연을 탐구해서가 아니라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을 탐구함으로써 비로소 소나무, 바위 혹은 구름을 그리는 법을 배운다. 이러한 기술을 철저하게 습득한 후에라야 그들은 널리 유람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사색하고 그 분위기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 두었다가 집에 돌아와 마치 시인이 산보중에 머리속에 떠오른 가지가지 이미지들을 짜맞추어 시를 짓듯이 소나무와 바위, 구름 등의 이미지를 한데 결합하여 그 분.. 2012. 5. 21. [취향] Ni Volas Interparoli 윤상 4집 이사 中 Ni Volas Interparoli (우리는 대화를 원한다) Post 115 jaroj ekde la apero de la unua libro, nun en la jaro 2002 ankoraŭ homoj soifas interkomunkiĝi, 제1서(에스페란토 첫 책)이 출간된 후 115년이 지난 지금 2002년에도 아직 사람들은 서로간의 대화에 목말라 있다. Amikoj en la tuta mondo kiuj aŭdas nian vokon, do respondu, respondu al ni. 우리의 외침을 듣는 전세계의 친구들이여! 자! 대답하라!! 우리에게 대답하라!! Ni volas interparoli kun vi per unu lingvo. 우리는 하나의 언어로 그대들과.. 2012. 3. 14. 자기생활의 리듬 지난 토요일자 신문에서 읽은 칼럼 중 일부.. . . . 이렇게 정해진 일정을 지키는 동안 사람은 ‘서로를 분리시키는 거대한 공간을 서둘러 지나갔다’고 작가 제발트(W. G. Sebald)는 소설 에서 적는다. 말하자면 공간으로부터의 소외다. 그에게 “시간이란 인간의 모든 발명품 가운데 가장 인위적”이다. 그것은 앞으로 일정하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용돌이 속에서 움직이고, 정체되거나 함몰되면서 계속 변화하는 형태로 되돌아오는”, “우스꽝스럽고 기만적인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벽시계건 자명종이건 손목시계건, 그 어떤 시계도 갖지 않고 살아간다. 그러면서 이 시간의 권위에 저항하고, ‘시간의 밖에서’ 살아가길 꿈꾼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규정되는 인간이 시간의 밖으로 나갈 수는 없다. 인간이란 죽.. 2012. 1. 10. 글을 읽는다는 것.. 모처럼 신문을 뒤적이다가.. 허공을 붕붕 떠도는 말들이 가득한 시대, 여기저기 난독증 환자들이 참 많다고 생각하던차 눈에 딱 들어온 글이 바로 최태람씨의 글.. [청소년 인문서당]여백의 부재가 낳은 신인류 병 ‘난독증’ - 최태람 | 남산강학원 연구원 “무릇 글을 읽을 때에는 높은 소리로 읽는 것이 좋지 않다. 소리가 높으면 기운이 떨어진다. 눈을 딴 데로 돌려도 안 되니, 눈이 딴 데 있으면 마음이 딴 데로 달아난다. 몸을 흔들어도 안 된다. 몸이 흔들리면 정신이 흩어진다. 무릇 글을 욀 때는 착란하지 말아야 하고 중복하지 말아야 하며 너무 급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급하게 하면 조급하고 사나워서 맛이 짧다.” 홍대용(洪大容·1731~1783) 중 "글을 읽는다는 것,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독.. 2011. 12. 5. 2011.10.31 아파트 물탱크 청소로 단수된대서, 일찌감치 나가서 운동-도서관에 가보려했는데, 오늘부터 아파트 외벽 도장 공사를 한다고 현관문도 칠해야 한다나.. 해서 망설이고 있는데 운동스케쥴이 꼬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1시에 다녀왔더니.. 아침 시간에 퍼질까봐 만날 9시에 운동 가던 것 보다 나은 것 같다. 원서는 아침나절 좀 집중해서 써보다고 매만지곤 있는데 아직 끝은 안났다. 써놓고 보니 뭔가 쌈박한게 없다. 그냥 다 그런 평범한 어휘들.. 번득이는게 없다. 자소서는 더 애매하다. 자소서 같은 종류의 글들.. 석사 지원할 때 끝일 줄 알았는데.. 다 내가 원해서 벌인 일이니.. 그래도 구질구질 스스로에 대해 설명하는거 참 귀찮고 부끄러운 일이다. 내일은 그 먼데까지 찾아가 교수님 면담하기로 했는데, 가서는.. 2011. 10. 31.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