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폰으로

딜레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김밥을 싸다. 20010510 휴일 근무라 느지막히 출근했다. 전날 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재료 몇가지를 사들고 왔다. 단무지, 김밥용햄(안좋은 식품첨가물 들은건 알지만, 고기볶아 하긴 넘 번거롭다규!!).. 시금치는 어릴때 시금치나물 먹다 토한 적이 있어서, 손을 안대는 고로, 오이를 샀어야 했는데 깜박.. 대신 주말에 엄마한테 받아온 고추나무 새순 잎을 데쳐봤다. 그리고 들기름, 국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마늘 넣어 조물조물 했더니! 나물 맛이 제법 난다!! 나, 이제 나물도 무칠 줄 아는 여자라구!! ㅎㅎ 흑미에 백미를 적당히 섞어서 밥하고, 유정란 지단 부쳐서 말기 시작한게 오전 11시. 1시간쯤 하니 보통 내가 6끼동안 먹을 쌀 3컵분량의 밥이 김밥 12줄로 변신. 우걱우걱 썰어먹고 잘라서 통에 넣어놓고.. 더보기
마음 마음 얻기의 어려움 마음 비우기의 어려움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하지. .... 더보기
병원에서... 병원에서 잠을 청한다. 온종일 빵만 먹었더니 허기가 몰려온다. 아무래도 이번달은 병원과 무슨 인연이 있긴있나보다. 다행히 큰 병 아니고 역시 절제만 하면 되는거라니... 냉장고 소리만 빼면 조용하다..생각해보면 엄마가 없었다면 아마도 불독녀 신세를 면치못했으리라..젊은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으로 촉발된 예술 생산자, 콘텐츠 생산자의 궁핍한 현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읽고 들으며, 나 역시 부모님이 안계셨다면 겉보기 등급으로는 실버미스 정도로 보이는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지못했을 지도 모른다 생각된다. 그런 생각을 하니 맘이 착찹하고..에 또 자식에게 늘 퍼주시고 걱정 한가득이던 어머니가 정말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짠하고, 이거저거 할수없는 내 현실이 참 비루해보이고...여러가지로 복잡한 마음.. 더보기
야금야금.. 1알에 10칼로리라고 얕봤는데... 딱 하나만 먹어야지 했는데, 계속 손이 간다. 카카오 60%. 맛있다!! 야금야금 벌써 10개쯤 집어먹었으니 100kcal. 100kcal 빼려면, 런닝머신 20분을 걷고 뛰어야 한다. ㅠ.ㅠ 때마침 리노베이션한다고 헬스클럽이 문닫아서, 그 핑계로 참 이거저거 한다. 발렌타인데이, 뻔한 상술이지만 틴케이스에 든게 예뻐서 호기심에 샀는데. 맛있으니 어쩔.. 낼 아무래도 몇개 더 사둬야겠다. 허기질때 먹게. ㅎ *본의 아니게 점심을 못먹었는데, 이렇게 결국 그 칼로리들 다 채우는구나.. 이제 글을 쓰자! 더보기
책더미 읽어야할 책. 종로도서관이 개관 90주년이라고 10권 대출인데 12권까지 대출해주길래 다 빼왔다. 재대출하러 가려면... 이건 좀 힘들겠다. ㅠ.ㅠ 문제는 저렇게 빌려오고서 정작 펼쳐본 건 달랑 두 권.. --;; 이건 새로 산 책들. 곧 유효기간 만료된다는 적립금을 모아 구매. 만날 미술사, 역사관련 책은 찜해놓고 당장 볼일 없다고 안사고, 비싸다고 미뤄두고 현재 내 일과 관계없는 오락용(?) 책만 산다. 비싼 미술책값...-.- 두보의 시를 일본 학자 요시카와 고지로가 번역하고 주석을 단 는 누군가의 추천으로 찜했다가 책값 내렸길래 샀고, 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도쿄에 갈 때 참고하려고. ㅎㅎ 그리고 맨 위 시집은.. 시인의 이름은 진작 들어봤으나 이름만 알뿐 시는 모르던 차.. 요즘 삶의 낙인 드.. 더보기
2010.11.8 정동 오늘밤 바람불면 은행잎들 다 떨어지겠다.. 떨어지기전 오늘은 두 번이나 정동길을 걸었다. 일터가 정동에 있어서 좋은 건 봄-가을 달라지는 풍경들을 실컷 보는 일. 봄에 새순보며 설레이다 여름엔 좀 시들하다, 가을되면 자꾸 저 노란 터널을 기다리다가 잎들 날리는 늦가을이 되면 어물쩡 또 이렇게 한 해가 갔다는 생각에 슬프다. 벌써 11월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정말로.. 그리고 나는 아직도 숙제들에 치여 허덕허덕. 그리고 자꾸 나를 벼랑 끝으로 미는 일들이 발생.. 자꾸 그럼 확 지를 거란 말이지! 더보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中 "지나가 버린 우리들의 과거를 되살리려는 노력은 헛수고이다. 우리가 아무리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도 되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는 우리의 의식이 닿지 않는 아주 먼 곳, 우리가 전혀 의심해 볼 수도 없는 물질적 대상 안에 숨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죽기 전에 이 대상을 만날 수 있을지 없을 지는 순전히 우연에 달려 있다. " 마르셀 푸르스트 원작 스테판 외에 각색 및 그림(1998) 정재곤 번역, 열화당, 1999, p. 1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