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 지난주말 조카들 놀러왔을 때 중계동에서 저녁먹고 울집에 와서 한밤의 다회를 가졌다.. 여름에 가회동 찻그릇가게에서 대폭 정리한다기에, 20여년전 중국 징더젠에서 핸드페인팅으로 그린 찻잔을 사왔다. 그림이 있어 좋아할 줄 알고 꺼냈지만 꼬마손님들에게 차는 너무 어려웠는지 철관음엔 무심.. 대신 물에 녹는 비타민 맛을 보고 싶대서 비타민 타주고, 유자차 맛을 아는 큰 조카에겐 유자차를 내주고, 놀 게 없어 '포뇨'를 틀어줬더니 거기 쏙 빠져버려서 -.-;; 이번주 갑자기 커피선물이 욍창 들어왔다. 지난번 더블컵서 사온 원두가 떨어져 집근처 마트에서 사온 테스코 디카페인을 며칠전 내렸더니 신맛이 꽤 강했는데.. 자기는 커피를 안마신다며 잉징여사가 캄보디아 미국서 공수해온 커피를 택배로 보내줬고, 출장간 C가 .. 더보기
가을의 풍경 오동나무 잎이 아직도 푸르다. 잎이 물드는 건 늦가을무렵인가. 당단풍은 이미 바람에 뚝뚝 떨어지고.... 가장 한국적인 가을 풍경을 만드는 건 역시 은행나무인듯 싶다. 점점 해가 짧아진다. 겨울이 머지않았다니 마음이 초조해지지만 눈쌓인 길을 걷는 상상을 하니 겨울이 한편으론 기다려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뜻..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몸을 쓰는 법, 힘을 들이고 줄이는 법을 배우고는 있지만 아직 내 것으로 체화되려면 먼 듯 하다. 몸으로 하는 일에 익숙치 않다보니 여기저기서 몸이 아우성이다. 여기도 삐걱, 저기도 삐걱대니, 트레이너도 좀 당황하는 듯.. 안하던 운동을 하니 온몸이 근육통 작렬, 피곤할 때마다 입가에 솟는 뾰루지도 양쪽에 번갈아가며 나고 있다. 특히 지난주는 내내 근육통에 시달렸다. 절정은 금요일과 주말이었다. 병가 후 외출이라고는 병원과 운동하러 피트니스센터 가는 일 밖에 없는데, 가을 회화전시가 좋은 게 몇 개 있어 그걸 본다고 박물관에 들렀더니 그 모양이 됐다. 2주전에 중박 초상화전을 봤고, 리움의 , 간송미술관의 도 보았다. 힘은 들었으나 안복을 누리고 왔다. 앉아있는 것 보다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