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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sentence

김상곤 교육감과의 대화 中



이상돈 = 우리 때는 대학 진학률이 20% 수준이고, 공고·상고 졸업생의 취직률이 100%였다. 지금은 대학 진학률이 너무 높고 공고나 상고를 나오면 일자리가 없다. 사회구조 변화와 교육이 어긋나 있는 상황에서 교육혁신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김호기 =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권과 무관한 국가적 수준의 교육개혁 특별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위원회에서 10~20년의 장기계획을 짠 후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머지않아 대학정원보다 지원학생 숫자가 더 줄어드는데, 이런 문제는 임기가 5년인 특정 정부가 해결 못한다.

김상곤 = 전문계고를 졸업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대학에 가야 하는 지금 구조는 문제가 있다. 핀란드는 교육부 장관이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20년 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일관된 교육개혁을 추진해왔다.


[이상돈·김호기의 대화](12) 취임 2주년 맞은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만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082130255&code=210000





-내말이 바로 그 말이다. 
이  사회의 문제는, 자라나는 어린이 세대들에 대한 교육관, 교육정책인데, 그걸 낡은 틀에 매인 사람들이 쥐고 흔드니... 
이대로라면, 사회는 더욱 암울해질 것이다. 

그간 이런저런 부서를 거치며 내가 겪은  분야의 문제점들은 결국 교육으로 수렴되더라. 문화는 특히나 더더욱 그러하고..
장기적으로 교육의 근본을 바꾸지 않고서는, 이 나라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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