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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영화]별을 쫓는 아이


2011.8.27 @롯데시네마 홍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몇년만에 극장에서 보는 건지..
반가웠지만, 약간 지루한 구석이 없지않았다.

사후의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 생과 사에 대한 인물들간의 갈등을 주축으로 하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상상력이다.  
그러나 이를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 안에 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터.

하나 아가르타 內의 공간은 어디선가 많이 보던 익숙한 배경들..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등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온 듯 했다. 아마도 감독이 그쪽을 여행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티베트 불교라든가, 이슬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도상들도 꽤 되고..

이 감독의 예전 초기작품은 좀 독특한 색깔이 있다 생각했는데, 이번  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냄새가 꽤 난다.

*그나저나 왠 초딩들이 그리 많은지.. 게다가 서너살 먹은 애들 데리고 영화관 오는 개념없는 부모들..  계속 애는 칭얼대고, 초딩들 발로 의자 좌석 뻥뻥 차고 왔다갔다.. 집중할 수가 없어서 짜증났다. 

이 애니메이션은 애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애니메이션인데 대체 내용을 알고 오기나 한건지. 그러니 집중못하고 왔다갔다 했겠지.. 죽음, 사후의 개념은  10세 이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전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섬 라퓨타>도  조카들이 보면 무서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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